몬스터헌터와일즈 초보자가 덜 헤매고 시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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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헌터와일즈 초보자가 덜 헤매고 시작하는 방법

처음 켜기 전에 기대치를 맞추기

얼마 전 몬스터헌터와일즈를 처음 잡은 친구가 1시간쯤 지나서 “뭘 해야 하는지는 알겠는데, 왜 이렇게 챙길 게 많지?”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액션 게임처럼 보이지만, 절반은 준비 게임에 가깝습니다. 몬스터를 만나서 때리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떤 무기를 들지, 밥은 먹었는지, 아이템 주머니는 비어 있는지에 따라 체감 난이도가 꽤 달라집니다.

몬스터헌터와일즈는 2025년 2월 28일 PS5, Xbox Series X|S, PC로 출시된 작품입니다. 필드 환경이 자주 바뀌고, 이동용 동반 생물인 세크레트 덕분에 탐험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그래서 예전작보다 친절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처음부터 모든 시스템을 다 이해하려고 하면 금방 피곤해집니다. 초반에는 “퀘스트 하나를 안정적으로 끝내는 법”만 잡아도 충분합니다.

무기는 14종을 전부 만지지 않아도 됩니다

몬스터헌터와일즈에는 시리즈 전통처럼 여러 무기가 등장합니다. 대검, 태도, 쌍검, 해머, 랜스, 활, 라이트보우건처럼 성격이 확실히 다른 무기들이 있어서 처음엔 고르는 것부터 막힙니다. 근데 초보자라면 강한 무기를 찾기보다 손에 덜 꼬이는 무기를 먼저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예를 들어 대검은 한 방이 시원하지만 공격 타이밍을 놓치면 빈틈이 큽니다. 쌍검은 움직임이 빠르고 신나지만 스태미나 관리가 필요합니다. 랜스는 방어가 안정적이지만 속도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태도는 인기가 많고 멋있지만 게이지 운영을 이해해야 제맛이 납니다. 초반 추천을 아주 현실적으로 잡으면, 근접은 쌍검이나 검과 방패, 원거리는 라이트보우건이 편한 편입니다.

  • 공격 타이밍을 천천히 배우고 싶다면: 대검, 해머
  • 빠르게 치고 빠지는 감각이 좋다면: 쌍검, 검과 방패
  • 방어를 섞어 안정적으로 가고 싶다면: 랜스, 건랜스
  • 거리 조절이 편한 쪽이 좋다면: 활, 라이트보우건

훈련장에서 5분만 휘둘러봐도 답이 꽤 나옵니다. 콤보표를 처음부터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공격, 회피, 큰 공격 하나만 익히고 실제 사냥에 들어가면 됩니다. 몬스터헌터는 종이에 적힌 성능보다 내 손이 덜 꼬이는 쪽이 훨씬 오래 갑니다.

사냥 전에 밥과 아이템부터 챙기기

몬스터헌터와일즈에서 식사는 그냥 분위기용 연출이 아닙니다. 체력, 스태미나, 임시 스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초반 생존에 바로 연결됩니다. 특히 처음 만나는 대형 몬스터는 패턴을 몰라서 맞는 일이 많습니다. 이때 식사로 체력 여유를 만들어두면 물약 하나 차이로 퀘스트가 성공하기도 합니다.

아이템은 너무 많이 들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초반 기준으로는 회복약, 그레이트 회복약, 숫돌, 해독 관련 아이템 정도만 안정적으로 챙겨도 됩니다. 원거리 무기를 쓴다면 탄이나 병도 확인해야 합니다. 솔직히 초보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어려운 몬스터를 만나는 게 아니라, 회복 아이템을 대충 들고 나가서 중간에 버티지 못하는 쪽입니다.

  • 퀘스트 출발 전 식사 확인
  • 회복약과 그레이트 회복약 수량 확인
  • 무기 예리도 관리를 위한 숫돌 확인
  • 독, 화상, 기절 같은 상태 이상 대처 아이템 확인
  • 보우건이나 활 사용 시 탄과 병 확인

초반에는 사냥 시간이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리는 일이 자연스럽습니다. 빨리 잡는 것보다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보는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한 번 끝까지 잡아보면 다음 사냥부터는 몬스터가 어떤 타이밍에 돌진하고, 언제 크게 비는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세크레트와 캠프를 적극적으로 쓰기

와일즈에서 가장 편해진 부분 중 하나가 이동입니다. 세크레트를 타면 필드 이동이 훨씬 수월하고, 추적 중에도 회복이나 무기 관리가 덜 답답합니다. 예전 몬스터헌터처럼 맵을 헤매며 뛰어다니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사냥 흐름이 꽤 빠르게 이어집니다.

팝업 캠프도 중요합니다. 필드 중간에 거점을 만들어두면 아이템 보충, 장비 변경, 재정비가 편해집니다. 다만 캠프 위치마다 위험도가 있어서 몬스터에게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수리 비용이 아주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라서, 자주 가는 지역에는 하나쯤 설치해두는 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메인 퀘스트만 따라가고 싶어질 수 있는데, 필드를 조금씩 둘러보는 것도 꽤 이득입니다. 채집 포인트, 환경 생물, 지형 장치가 사냥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몬스터를 벽 쪽으로 유도하거나, 단차를 이용하거나, 주변 생물을 활용하면 같은 장비로도 훨씬 편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장비는 공격력보다 생존 스킬부터 보기

장비 제작 화면을 보면 숫자가 많아서 머리가 복잡합니다. 공격력, 방어력, 속성, 회심, 스킬까지 한꺼번에 보이니까요. 초반에는 완벽한 세팅을 맞추려 하지 말고 방어력과 생존에 도움 되는 스킬을 먼저 보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예를 들어 회피 성능, 체력 관련 보조, 기절 내성, 속성 내성 같은 옵션은 초보자에게 체감이 큽니다. 공격 스킬을 챙기면 사냥 시간이 줄어드는 건 맞지만, 세 번 쓰러져서 퀘스트가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특히 처음 상대하는 몬스터라면 1~2번은 관찰한다는 마음으로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무기 강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무기를 동시에 키우면 재료가 금방 모자랍니다. 주력 무기 1개, 보조로 써볼 무기 1개 정도만 정해두면 재료 관리가 편합니다. 몬스터헌터는 재료 파밍이 반복되는 게임이라 선택지를 너무 넓히면 초반 피로도가 확 올라갑니다.

멀티플레이는 부담 없이, 역할은 단순하게

몬스터헌터와일즈는 최대 4인 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합니다. 멀티로 가면 몬스터 체력이 늘어나지만, 시선이 분산돼서 초보자에게 오히려 편한 장면도 많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이 다 해주겠지 하고 무작정 들어가면 재미가 줄어듭니다. 내 역할을 단순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

초보라면 딜을 많이 넣겠다는 생각보다 쓰러지지 않기, 회복 타이밍 놓치지 않기, 몬스터가 넘어졌을 때 집중 공격하기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함정이나 섬광 같은 보조 아이템은 익숙해진 뒤에 천천히 써도 됩니다. 멀티에서는 혼자 세 번 쓰러지는 것보다 안정적으로 버티는 사람이 훨씬 반갑습니다.

몬스터헌터와일즈는 처음 5시간보다 20시간 이후가 더 재미있는 게임에 가깝습니다. 초반에는 시스템이 많아 보여도, 결국 반복되는 흐름은 단순합니다. 준비하고, 추적하고, 패턴을 보고, 장비를 조금씩 바꾸는 식입니다. 그 리듬이 손에 붙으면 같은 몬스터를 다시 잡는 일도 은근히 즐거워집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는 마음만 조금 내려놓으면, 와일즈의 넓은 필드가 꽤 편안하게 느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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