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편광필름 中우시헝신으로 매각 결정!

편광필름 사업 매각 개요

삼성SDI는 전자재료사업부문의 비주력인 편광필름 사업을 1조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 결정은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과 함께, 자동차용 2차전지 투자 확대를 목표로 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 매각은 중국 우시헝신광전재료유한공사에 이루어지며, 이는 NY(Nuoyan)캐피탈과 HMO의 합자회사이다. 삼성SDI는 이번 사업 양도를 통해 편광필름 사업의 모든 부분을 이전하기로 하였으며, 이는 청주와 수원사업장의 제조 및 판매를 포함한다.

편광필름의 역할과 시장 전망

편광필름은 패널에서 액정과 조합하여 전기 신호에 따라 빛을 차단하거나 통과시키는 중요한 광학필름이다. 이는 화소 밝기 조절 및 색 재현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특히 LCD 패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삼성SDI의 중국 우시법인에서는 연간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나, 중국의 저가 공세와 경쟁력 저하로 인해 사업의 미래가 불확실해지고 있다. 특히, 핵심 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철수하면서 삼성SDI의 고객군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 삼성SDI는 비주력 사업 매각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2차전지 분야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 편광필름은 LCD 패널의 품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광학소재로, 기술 우위가 중요하다.
•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편광필름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사업 매각의 배경

삼성SDI는 지난 몇 년간 편광필름 시장의 공급과잉 문제와 저가 경쟁의 심화로 인해 사업부의 외형이 축소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해당 사업부 매출은 2조302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하였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도 약 12억원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삼성SDI는 기술 우위를 점하는 OLED 편광필름 제품화에 집중하여 사업 차별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편광필름 사업의 역사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은 제일모직 시절부터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 2007년, 제일모직은 편광필름 전문업체 에이스디지텍의 23% 지분을 654억원에 인수하였다. 이후 2011년 에이스디지텍을 흡수합병하고, 2014년 제일모직이 삼성SDI와 통합되면서 현재의 전자재료 사업부에서 편광필름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지닌 편광필름 사업은 OLED 기술과 함께 삼성SDI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편광필름 시장의 경쟁력

현재 편광필름 시장은 저가 공세와 기술적 경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의 화학 소재업체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주요 경쟁자로 떠오르며,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 인수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기술적 우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이 삼성SDI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미래 전망 및 전략

삼성SDI는 향후 2차전지 및 OLED 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와 함께, 편광필름에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한다. 특히 대형 LCD 용편광필름과 OLED 편광필름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시장으로의 진출과 수익성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삼성SDI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삼성SDI의 편광필름 사업 매각은 미래 성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결정이며, 이는 자동차용 2차전지 투자 확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향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현될지는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한 경쟁력 유지는 삼성SDI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