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빠지는 청소년 10년 중 4명 이상!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개요
최근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정신적 건강 또한 우려스러운 수준에 도달했다.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는 20년 이상 진행되어 왔으며, 청소년의 식생활, 흡연 및 음주, 신체활동 등 다양한 건강 지표를 분석하여 청소년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조사에서는 전국 800개의 중·고등학교에서 약 6만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침 굶는 학생들의 증가율
아침 식사를 굶는 청소년의 비율이 20년 전과 비교하여 1.5배 증가했으며, 현재는 10명 중 4명이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의 아침 결식률은 42.4%에 이르며, 이는 2005년 27.1%에서 15.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학생과 여학생 각각의 결식률도 차이를 보이는데, 남학생이 40.2%, 여학생은 44.7%로 조사되었다.
- 2005년 아침 결식률: 27.1%
- 올해 아침 결식률: 42.4%
- 결식률 증가율: 1.5배
청소년의 과일 섭취와 패스트푸드 소비
청소년들이 하루 1회 이상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은 18.6%로, 이는 2005년의 32.6%와 비교할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패스트푸드 섭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에 비해 주 3회 이상 섭취하는 비율이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는 청소년 식습관의 건강성을 더욱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정신건강 지표의 변화
정신 건강에 대한 지표는 지난 20년 동안 차츰 개선이 있었지만 최근 10년 간 악화되고 있는 추세를 보인다.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청소년의 비율은 2005년 45.6%에서 올해 42.3%로 증가하였다. 우울감 경험률도 2005년 29.9%에서 2015년 23.6%로 개선된 후, 올해 다시 27.7%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청소년의 흡연 및 음주 현황
현재 흡연율: 3.6% | 현재 음주율: 9.7% | 2005년 흡연율: 11.8% |
2005년 음주율: 27.0% | 남학생 음주율: 11.8% | 여학생 음주율: 7.5% |
청소년 흡연률은 2005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든 가운데, 음주율도 크게 감소하였다. 특히, 음주율은 2005년 27.0%에서 올해 9.7%로 감소하여, 청소년의 음주 문화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존재한다.
신체활동과 건강 지표의 향상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2009년 10.9%에서 올해 17.3%로 증가하였다. 이는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신건강과 식습관 개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 방향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한 정책 방향에 대해 언급하였다. 정신건강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며, 관련 정책도 이에 맞게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년 건강 행태 조사 결과를 통해 나타난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결론 및 향후 과제
결국 청소년들의 식습관과 정신건강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주제이다. 향후 보다 나은 청소년 건강 환경을 위해서는 정부, 교육기관, 그리고 가정의 협력이 중요하다.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