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처음 사려면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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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처음 사려면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처음 고를 때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

얼마 전 지인이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려고 매장에 갔다가 모델 이름이랑 구독 서비스 이름이 섞여서 그냥 돌아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처음 보면 헷갈릴 만합니다. 본체도 여러 종류가 있고, 디스크를 넣는 방식인지 다운로드만 쓰는 방식인지도 다르니까요. 그래도 기준을 몇 개만 잡으면 생각보다 선택이 단순해집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크게 본체, 게임 구매 방식, 온라인 서비스, 주변기기 네 가지를 보고 고르면 됩니다. 여기서 제일 먼저 볼 건 본체입니다. 화면 품질을 중요하게 보고 4K TV를 쓰고 있다면 최신 세대 본체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반대로 가끔 즐기는 정도이고 예산을 아끼고 싶다면 중고 본체나 이전 세대 기기도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고로 살 때는 저장장치 상태, 컨트롤러 쏠림, 디스크 인식 여부를 꼭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컨트롤러 스틱이 한쪽으로 저절로 움직이는 증상은 게임할 때 꽤 거슬립니다. 판매 글에 “사용감 적음”이라고 적혀 있어도 직접 테스트해보는 게 훨씬 확실합니다.

디스크형과 디지털형 고르는 방법

플레이스테이션을 고를 때 가장 현실적인 고민은 디스크형과 디지털형입니다. 디스크형은 패키지 게임을 넣어서 즐길 수 있고, 다 즐긴 게임을 중고로 팔거나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도 있습니다. 게임을 자주 사고파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꽤 큽니다.

디지털형은 본체가 더 단순하고 게임을 다운로드로만 구매합니다. 디스크를 갈아 끼울 필요가 없어서 편합니다. 세일 기간에 맞춰 사면 가격도 나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한 번 산 게임을 중고로 팔 수 없고, 계정에 묶이는 방식이라 소장 방식이 다릅니다.

  • 패키지 게임을 좋아하고 중고 거래를 자주 한다면 디스크형이 편합니다.
  • 게임을 모두 다운로드로 관리하고 싶다면 디지털형이 깔끔합니다.
  • 가족이나 친구와 게임 디스크를 공유할 일이 있다면 디스크형이 유리합니다.
  • 공간을 덜 차지하고 간편함을 우선한다면 디지털형도 충분히 좋습니다.

솔직히 처음 사는 사람에게는 디스크형이 조금 더 무난합니다. 선택권이 넓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패키지 게임을 사고 싶어졌을 때 디지털 전용 본체는 방법이 제한됩니다. 반대로 나는 무조건 다운로드만 쓸 거라고 확실하다면 디지털형도 후회가 적습니다.

게임 취향부터 잡으면 돈을 덜 씁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사면 처음에는 유명 게임을 한꺼번에 사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취향에 맞지 않아서 몇 시간 해보고 멈추는 경우도 많습니다. 액션, 스포츠, 레이싱, RPG, 가족용 파티 게임처럼 장르가 꽤 다양해서 먼저 자신이 어떤 흐름을 좋아하는지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 짧게 한두 판 즐기고 싶다면 스포츠나 레이싱, 로그라이트 장르가 잘 맞을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몰입하는 걸 좋아한다면 싱글 플레이 대작 게임이 만족스럽습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할 일이 많다면 2인 이상 로컬 플레이가 되는 게임을 우선으로 보면 됩니다.

처음부터 5개, 6개씩 사기보다는 대표 게임 1~2개만 먼저 사는 걸 추천합니다. 게임 하나를 제대로 즐기는 데도 20시간, 50시간, 길게는 100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일도 자주 열리기 때문에 급하게 장바구니를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구독 서비스는 언제 쓰면 좋을까

플레이스테이션에는 여러 게임을 일정 기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도 있습니다. 게임을 자주 바꿔가며 해보고 싶다면 꽤 괜찮습니다. 특히 입문자는 어떤 장르가 맞는지 모르기 때문에 구독 라이브러리에서 이것저것 눌러보는 것만으로도 취향을 찾기 쉽습니다.

다만 특정 신작만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구독보다 개별 구매가 나을 때도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에 원하는 게임이 항상 들어오는 건 아니고, 제공 목록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매달 여러 게임을 조금씩 해볼 사람”인지, “원하는 게임 하나를 오래 할 사람”인지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TV, 저장공간, 컨트롤러도 같이 봐야 합니다

본체만 사면 끝일 것 같지만 실제 만족도는 주변 환경에서 많이 갈립니다. 최신 게임은 용량이 큰 편이라 저장공간을 빠르게 차지합니다. 게임 몇 개를 설치하면 여유 공간이 금방 줄어드는 일이 흔합니다. 다운로드형으로 많이 즐길 생각이라면 저장공간 관리는 거의 필수입니다.

TV나 모니터도 중요합니다. 4K 해상도, HDR, 높은 주사율을 지원하는 화면이면 그래픽 장점이 더 잘 보입니다. 물론 일반 TV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새 화면을 같이 살 계획이라면 게임 모드 지원 여부와 HDMI 규격을 확인하면 체감 차이가 납니다.

컨트롤러는 기본 1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이 함께 할 게임을 생각한다면 추가 컨트롤러 비용도 예산에 넣어야 합니다. 충전 거치대, 헤드셋, 외장 저장장치 같은 액세서리는 처음부터 다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쓰다가 불편한 부분이 생겼을 때 하나씩 더하는 편이 낫습니다.

입문자에게 맞는 구매 순서

처음 플레이스테이션을 산다면 순서를 단순하게 잡는 게 좋습니다. 먼저 본체 형태를 고르고, 그다음 대표 게임 1~2개를 고르고, 필요한 주변기기를 더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예산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 1단계: 디스크형이 필요한지 디지털형으로 충분한지 결정합니다.
  • 2단계: 주로 혼자 할지, 함께 할지 게임 환경을 생각합니다.
  • 3단계: 처음 살 게임은 취향이 확실한 장르로 1~2개만 고릅니다.
  • 4단계: 저장공간과 추가 컨트롤러는 사용 패턴을 보고 결정합니다.

근데 막상 써보면 스펙표보다 중요한 건 내가 자주 켜게 되는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본체를 사도 할 게임이 취향에 안 맞으면 장식품이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게임 취향만 잘 맞으면 한두 개만 있어도 몇 달은 충분히 즐깁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비싼 취미처럼 보이지만, 구매 방식을 잘 잡으면 생각보다 오래 즐길 수 있는 기기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세팅을 맞추려고 하기보다 본체와 게임 하나를 제대로 고르는 쪽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저라면 입문자에게는 선택권이 넓은 본체, 취향이 확실한 첫 게임, 꼭 필요한 주변기기만 챙기는 방식으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처음 사려면 이렇게 고르면 됩니다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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